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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24, 밴드가 되어간다는 것 [인터뷰]
운영자 / Data : 2019-11-08 16:16:05 / Hit : 2,060

 

W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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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감사한 기회들이 순간순간 주어지는 것 같아요. 큰 무대나 공연이 있을 때 저희가 잘해서 얻었다기 보다는 감사하게 허락된 자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어요."

지난해 데뷔한 밴드 W24는 2년차였던 2019년을 어떤 아티스트들보다 알차게 보냈다. 새 앨범을 내고, 선배 밴드와의 합동 공연 무대를 서고, 남미 투어를 돌고, 단독 콘서트까지 해냈다. 이러한 기회들에 감사할 줄 아는 W24는 바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뒤 한층 더 성장해있었다.

먼저 올 여름 두 번째 미니앨범 '거기 잠시라도'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W24는 한 팀으로서 더욱 단단해지는 법을 배웠다. 김종길은 "멤버들의 취향이 모두 다르다. 그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의견 충돌도 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구심점을 찾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 모두 "양보가 안 되면 밴드는 힘들다. 밴드가 어려운 게 이런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로 다른 취향과 생각을 가진 멤버들과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일은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을 줄 모르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가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김윤수는 "내 걸 내려놔야 한다는 걸 많이 배웠다. 내 것을 내려놓으니 더 좋은 퀄리티의 음악이 나올 때가 있더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터득한 방법은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 W24의 진지한 대화가 주로 이뤄지는 곳은 합주실이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악기를 내려놓고 각자 생각을 한 뒤 입을 여는 게 암묵적인 규칙이라고 했다. 김종길은 "보통 대화가 2시간은 넘어간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다"고 했다. 김윤수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려고 노력한다. 어떻게든 결론이 나더라"며 웃었다.

하나의 음악을 하는 팀이 되는 과정이 간단하진 않지만, W24는 적극적으로 부딪치고 헤쳐나가고 있었다. 특히 이 또한 자신들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박아론은 "우리는 지금도 그 과정 중에 있다. 음악에 녹아드는 경험이 쌓여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1집에 비하면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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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으로는 팀워크를 맞춰가며, 외적으로는 실력파 밴드로서 점차 더 큰 무대에 서며 W24는 성장 중이다. 그 중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던 '케이월드 페스타'는 W24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다. 무엇보다 YB, 로맨틱펀치 등 여러 선배 밴드들과 같은 무대에 섰다는 것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었다. 김종길은 "어릴 때부터 TV로만 봤던 선배님들이랑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YB의 무대에 대해서는 W24 멤버들이 입을 모아 감탄했다. 김종길은 "등장부터 아우라가 남달랐던 것 같다"며 "그 날 목 컨디션이 안 좋으셨는데 무대에서 전혀 티가 안 나더라. 확실히 다르다 싶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지원 또한 "혼자 다른 마이크를 쓰시는 줄 알았다"며 "무게감이 상당했다"고 거들었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것이 부담도 됐을 터. 박아론은는 "물론 선배님들만큼 잘할 순 없더라도 우리만의 색깔을 잘 드러내야 하는 무대였어서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무대였기 때문에 더 재미있기도 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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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W24는 곧장 남미 투어를 진행했다. 해외 팬들 앞에서 자신들만의 공연을 펼치고 돌아온 W24는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냉정하게 자평했다. 분명 한 발짝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박아론은 "스태프들이랑 패밀리십을 다지는 게 좋았다. 더 단단해진 마음을 전달해드리고 싶다"면서도 "세트리스트 중에 루즈해지는 부분을 발견했다. 한국 콘서트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채워진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남미 투어에서 가장 자극을 줬던 건 팬들이었다. W24는 "우리 무대를 보고 감동을 느끼는 팬들 한 명 한 명이 마음에 들어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조금 더 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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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근차근 성장 중인 W24는 음악적인 실력을 쌓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밴드로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리얼 사운드는 W24가 포기하지 못 하는 부분이다. 박지원은 "라이브에서 주는 에너지를 더 선호한다. 그리고 주변에서도 우리의 리얼 사운드가 좋다고 해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리얼 사운드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녹음 작업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멤버들 모두 각자가 원하는 사운드를 음원에 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윤수는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관객들을 좋아하게 하는 것도 맞지만, 어떻게 더 잘 들려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은 정말 다양하더라. 막연히 연주만 잘한다고 될 게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시도가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리얼 사운드와 음원을 동시에 신경써야 하는 밴드들의 영원한 숙제 같은 것. W24는 "리얼 사운드를 베이스로 하고 다른 시도들을 섞어 나가면서 밸런스를 조절해야 하는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팀워크, 무대, 음악 모두 W24에게 고민 없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없다. 하지만 W24는 그 고민의 과정을 치열하게 이겨낼 열정이 가득했다. 열정의 근원은 조금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했다. 단순한 것 같지만, 좋은 음악을 향한 갈망을 영원히 잃고 싶지 않다는 W24. 김종길은 "그 마음을 잘 지키고, 지금처럼 노력하는 자세가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해 자신들이 하는 음악도 깊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이에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W24의 성장세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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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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