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상 정다이 기자] 밴드 더블유24(W24)가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의 비결을 털어놨다.
더블유24(김종길 정호원 박아론 김윤수 박지원)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을 전했다.먼저 박아론은 “많이 싸우면 된다”라며 “서로 밑바닥을 다 봐야 한다”라고 했다. 김윤수와 김종길이 “주먹다짐은 하지 말라” “주먹으로 싸우면 안 된다”라고 거들자 박아론은 “나이 먹고 주먹질은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웃었다.김종길은 “개인적으로는 서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비결이지 않나 싶다”라고 했고, 박아론 역시 “정직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라고 했다.김종길은 “서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조금 더 끈끈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다.이에 정호원은 “나 같은 경우는 올해 그걸 많이 배운 것 같다. 옆에 있는 내 친구가 확실히 내 가족이다 보니까 내가 아무리 솔직히 이야기를 해도 떠나지 않는다. 그렇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면 끈끈함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박아론 역시 “쉽지 않지만 그러려고 노력하면 서로의 표현법과 스타일을 잘 알게 되는 것 같다. 그렇지 않나. 가족은 좋으나 싫으나 같이 가야하니까. 그런 과정의 연속들이 우릴 만들어가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신곡 관련 에피소드도 전했다. 더블유24는 지난 15일 짝사랑의 감정을 담은 신곡 ‘좋아해요’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신곡 작업 중 ‘부딪힌 적’이 있냐는 물음에 박아론은 “우리는 갈수록 없는 것 같다. 초반에는 개성과 고집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없었다”라고 답했다.부딪히는 포인트는 없었지만 어려운 점은 있었다고 했다. 김윤수는 “‘좋아해요’ 곡 작업할 당시 내가 독감 바이러스가 생겨서 집에서 녹음을 했다. 악기 녹음을 우리가 하니까 컴퓨터와 프로그램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물론 코로나19 전이었다”라며 웃었다.주도적으로 의견을 내 끌고 가는 사람도 사라졌다며 박아론은 “힘이 다 빠졌다”고 했다. 박지원 역시 “예전에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안 된다’ 했는데 요즘에는 ‘뭐가 더 나을 것 같아요?’라고 묻는다”고 했다.정호원은 “그리고는 일단 해본다. 예전에는 ‘이거’ ‘이거’ 말만 하고 안 했는데 이제는 해 본 후 아님 말고 식”이라고 강조했다.박아론은 “작업을 하다 보면 어려운 게 있지 않나. 피드백을 주고받다 보면 어려운 게 있다. 예전 같았으면 ‘왜 이러는 거야?’인데 지금은 다 알고 이해해주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좋아해요’ 이후 활동 목표도 전했다. 박아론은 “무엇보다 이번 앨범부터는 음원으로 여러분의 귀를, 뮤직비디오로 여러분의 눈을 사로잡고 싶다. 차트인을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정호원은 “이번 곡뿐 아니라 많은 곡들을 준비 중이다. 정말 좋은 곡이 많다. 멤버들이 내가 듣기에도 곡을 정말 잘 쓴다.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정다이 기자